개업 날짜를 먼저 정하면 나머지가 줄을 섭니다
가게를 다시 여는 사장님께 첫 통화에서 여쭙는 것은 간판을 켜고 싶은 날입니다. 날짜가 정해지면 서류 사진을 보내는 날, 접수하는 날, 기계를 받아 켜는 날이 그 앞에 차례로 놓입니다. 서류가 갖춰져 있으면 빠르면 당일 개통까지 이어지니, 공사가 한창일 때 서류부터 모아 두시면 개업 주에 허둥대지 않습니다.
개업 날짜가 바뀌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날짜 하나만 옮기면 나머지 칸은 저희가 다시 줄 세웁니다.
회생 중인 사장님도 이 순서 그대로 새 매장 단말기를 개통하실 수 있습니다. 접수 뒤 신청 내용을 확인하는 단계를 한 번 거치는 것도 다른 사장님과 같습니다. 회생 절차 안에서 새 사업을 시작해도 되는지는 법원과 회생위원의 안내를 먼저 확인해 두시고, 결제 쪽 일정은 저희와 함께 짜시면 됩니다.
처음 드는 돈은 0원이고 쓰는 동안의 조건은 문서로 남깁니다
기계를 택배로 부치고 계산대에 올려 개통하는 데까지 사장님께 청구하는 돈은 없습니다. 보증금과 공사비, 첫 재료값이 몰리는 재개업 시기에 단말기 몫이라도 덜어 드리려는 것입니다. 다만 0원이라는 말은 들여놓는 순간의 이야기이고, 쓰는 동안 붙는 조건은 업종과 결제 방식을 살펴본 뒤 계약서로 따로 정합니다.
계약서에는 당일정산과 익일정산 가운데 고르신 입금 방식, 사장님 본인 명의 사업용 계좌, 계약 기간과 해지 조건이 들어갑니다. 서명 전에 이 줄들을 함께 읽어 보시고, 다른 곳에서 받은 견적이 있다면 처음 드는 돈과 달마다 나가는 돈을 나눠 나란히 적어 비교해 보세요.
그렇게 놓고 보면 어느 쪽이 가게 형편에 가벼운지 또렷해집니다. 견적서 사진을 보내 주시면 같은 칸으로 옮겨 적은 표를 돌려 드립니다.
계산대 모양을 보고 유선과 무선을 고릅니다
손님이 물건을 들고 계산대로 오는 가게는 유선 한 대로 충분하고, 식사를 마친 손님이 자리에서 계산을 청하는 가게라면 무선 기기가 있어야 홀이 덜 바쁩니다. 직접 배달을 다니거나 손님 집으로 찾아가 일하는 업종은 휴대용 기기를 살펴보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대수를 늘리기보다 꼭 필요한 만큼만 들이고, 장사 흐름을 보며 더하시길 권합니다. 예전 가게에서 아쉬웠던 계산대 풍경을 떠올려 말씀해 주시면 그 기억이 새 매장 기계를 고르는 데 그대로 쓰입니다.
어느 기기를 고르시든 카드 매출은 감추지 않고 그대로 기록되는 정식 PG 결제로 들어오고, 대금은 사장님 본인 명의 사업용 계좌 한곳으로 모입니다. 매장 사진 몇 장과 대략의 평면을 보내 주시면 기기를 어디에 몇 대 둘지 함께 정해 드립니다.
개통한 뒤 매장 모습이 바뀌면 그때 구성을 다시 의논하셔도 됩니다.